월_주간 시장 분석

"코스피 5377 반등, 그러나 본질은 '고유가 디스카운트'…외인은 현물 팔고 선물 샀다"

Consultant 2026. 4. 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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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현물 5.91조를 팔면서 선물은 8,783계약을 샀다. 패닉이 아니라 포지션 재편이다.
코스피는 4월 첫 주를 5,377.30으로 마쳤다. 4/3의 +2.74% 반등은 기술적 성격이 강하다.
숫자만 보면 반등이지만, 구조를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주간 시장 요약

 

고유가가 시장의 프레임을 바꿨다

미·이란 긴장이 브렌트유를 108달러대로 끌어올렸다. 시장이 무서워하는 건 전쟁 그 자체가 아니다. "유가가 높은 레벨에 고착될 것인가" — 이 질문이 할인율을 흔든다.

좋은 실적이 나와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면, 지금이 그 구간이다. 실적은 상승 재료가 아니라 하방 방어 재료로 먼저 작동한다. 실적 장세 문턱에서 고유가 충격이 겹치면, 시장은 "기대"보다 "할인율"을 먼저 계산한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 기준 1,505.2원. 전일 대비 하락했지만 레벨 자체는 여전히 부담권이다.


수급 구조: 기관이 막고, 외인이 정리하고, 선물로 균형을 잡는다

■ 코스피 (주간)

주체순매수
개인 -1.31조
외국인 -5.91조
기관계 +5.20조

■ 코스닥 (주간)

주체순매수
개인 +4,751억
외국인 +3,156억
기관계 -2,127억

■ 선물 (주간)

주체순매수
개인 +1,203계약
외국인 +8,783계약
기관계 -10,495계약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을 5.91조 팔면서 선물은 8,783계약 순매수했다. 이 조합은 두 가지로 읽힌다. 첫째, 종목 리스크는 줄이되 지수 노출은 선물로 유지하는 포지션 재편. 둘째, 기관계의 현물 매수와 맞물려 "현물을 비싸게 정리"하는 베이시스 구조. 어느 쪽이든 "패닉 매도"와는 다르다. 그래서 낙폭이 생각보다 덜 나는 장이 나왔다.

기관은 5.20조로 지수를 받쳤다. 무너뜨리지 않겠다는 의지보다, 수급상 역할 분담에 가깝다.


유동성 지표

  • 고객예탁금: 111.7조 (증가)
  • 신용잔고: 32.5조 (보합)

예탁금이 늘었다는 건 시장 밖에서 대기 중인 현금이 많다는 의미다. 다만 신용이 32.5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변동성이 커질 때 레버리지 축소가 한꺼번에 나올 가능성도 함께 존재한다.


업종별 판단

반도체: 매크로가 흔들릴수록 방어의 기준점이 된다. 멀티플이 눌리는 구간에서 실적/가이던스는 상승보다 하방 방어로 먼저 작동한다.

자동차: 고유가는 EV 내러티브에 명분을 주지만, 단기 주가는 할인율이 지배한다. 수요보다 금리·환율이 먼저다.

2차전지: 유가 상승은 명분, 수급은 현실. 단기 반등은 가능해도 추세는 실수요 데이터가 결정한다.

조선: 지정학·LNG 밸류체인 연동으로 이야기는 유리하다. 단, 주가는 수주·마진 가시성으로만 오래 간다.

방산: 전쟁 헤드라인이 길어질수록 모멘텀은 붙기 쉽다. 시장이 헤드라인에 적응 중이라면, 이벤트성 급등 후 실적 확인 구간이 빨리 온다.

증권: 거래대금엔 플러스지만, 신용 레벨이 높은 상태에서는 수익과 리스크가 함께 커지는 업종이다.


다음 주 체크리스트

  • 외국인 선물 포지션: 롱 유지인지, 중립·숏 전환인지
  • 반도체 실적 시즌 앞두고 현물 동반 매수가 붙는지
  • 브렌트유 100달러 이상이 추세로 굳어지는지

유가가 안정되면 할인율 논쟁이 사그라든다. 협상 채널이 열리는지가 다음 주의 실질적 변수다.

 


외국인 국내 선물 동향

    • 선물로 받치며 현물을 비싸게 파는 전략

코스피
코스닥
선물

60일간 외국인 현물 매매 동향(코스피, 코스닥)

[5일 순매수 TOP10] (외국계)

종목순매수
SK스퀘어 +1,863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509억
삼성전기 +1,495억
현대로템 +1,356억
삼성SDI +1,282억
삼천당제약 +812억
SK텔레콤 +666억
LG에너지솔루션 +568억
한화시스템 +523억
LIG넥스원 +500억

방산·전력기기·2차전지·통신까지 "경기 방어 + 정책 수혜" 쪽으로 돈이 몰렸다.


[5일 순매도 TOP10] (외국계)

종목순매도
삼성전자 -2조 2,729억
SK하이닉스 -8,119억
HD현대중공업 -2,356억
KB금융 -1,685억
대우건설 -1,071억
현대차 -945억
더존비즈온 -930억
한미반도체 -770억
삼성전자우 -751억
삼성중공업 -709억

반도체·금융·조선 일부 차익실현. 삼성전자 단독 매도가 2.27조 — 이번 주 코스피 지수를 누른 핵심 원인이다.


[60일 순매수 TOP10] (외국계)

종목순매수
셀트리온 +1조 205억
두산에너빌리티 +9,122억
한화오션 +7,253억
에이피알 +5,836억
SK텔레콤 +4,806억
두산 +4,774억
삼천당제약 +4,502억
삼성중공업 +4,420억
하이브 +4,417억
HD현대중공업 +3,953억

조선·에너지·바이오·통신 — 실적 + 현금흐름 + 정책 3박자 섹터로 중기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60일 순매도 TOP10] (외국계)

종목순매도
삼성전자 -2조 9,687억
삼성전자우 -1조 9,780억
기아 -1조 1,199억
SK하이닉스 -9,539억
현대차 -7,138억
KB금융 -7,163억
리노공업 -6,275억
LIG넥스원 -6,027억
미래에셋증권 -5,849억
한국항공우주 -4,896억

반도체·자동차가 나란히 상위권. 트레이딩이 아니라 구조적 비중 축소다.


구조 해석: 교집합과 역전 신호

매도 교집합(5일·60일 동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삼성전자우·KB금융. 5개 종목이 시장 상단을 누르는 메인 엔진으로 확정됐다.

 

매수 교집합: SK텔레콤·삼천당제약. 중기 트렌드가 유지되는 종목이다.

 

주목할 역전 신호가 두 개 있다.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은 60일 매수 → 5일 매도로 전환했다. 조선 단기 피로 구간이다. LIG넥스원은 반대로 5일 매수 / 60일 매도 — 방산 내부에서 종목 순환이 진행 중이다.

 

외국인은 지금 "성장(반도체)"을 버리고 "현금흐름(조선·에너지·통신·바이오)"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장은 아직 리스크 회피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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