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 경제 분석

FOMC 금리 결정 및 이후 지수 방향

Consultant 2022. 9. 21. 11:58

안녕하세요 컨설턴트입니다.

이번 9월 FOMC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3시에 있습니다.
금리는 얼마나 오를 것이며 향 후 지수 전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시작해 보겠습니다.

1. 9월 FOMC와 이후 예상 인상 폭

9월은 시장 예측대로 75bp(0.75%)가 인상할 겁니다. 최근 울트라 스텝(100bp)을 이야기하는 뉴스가 나오기도 합니다만 1% 인상은 FED에 유리하지 않습니다. 1% 인상 후에도 만약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그 뒤로는 쓸 카드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FOMC에서는 75bp 인상을 하고 다음 회의인 11월 2일 50bp 인상을 통해 연내 4%를 유지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높습니다. 그 이유는 물가가 정점을 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물가와 CPI는 어떻게 될 것인가


https://ekfquf2420.tistory.com/m/180

CPI와 인플레이션, 물가의 정점을 지나다.

안녕하세요 컨설턴트입니다. 어제 발표한 7월 CPI(Customer Price Index = 소비자 물가 지수) 2가지를 보면 현재가 인플레이션의 고점을 지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을 읽기 전에 아래 글을

ekfquf2420.tistory.com


8~9월 CPI가 정점을 지나갈 것이다라는 예측은 현재 진행형으로 아직도 유효하다고 판단하며 10월에 발표할 CPI에서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여전히 에너지 가격은 높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기미가 없습니다만 에너지 가격이 고점 대비 하향 안정화 중이기 때문에 지표상 유의미한 수준의 데이터를 볼 수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한국 또한 여전히 높긴 하나 이번 달 8월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둔화되었습니다.

https://naver.me/FhdE17uV

OECD, 한국 올해 물가 전망 4.8%→5.2% 상향

“지금 세상은 완전히 딴판이 됐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에는 디플레이션을 걱정했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걱정이죠.” 빈센트 코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검토국 부국장이 19일 정부 세

n.news.naver.com


미국의 근원 CPI-전월대비(에너지 제외 지표)가 7월 하락하는 추세(0.3% 인상)였다가 8월 다시 0.6% 인상으로 돌아 선 것 때문에 아직 물가가 더 상승할 것이다라는 공포 심리가 있습니다만 역으로 과거의 우리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근원 CPI가 이전 달 대비 0.3% 증가했다." 불과 작년 하반기의 시장 참여자 들은 CPI가 뭔지도 모르던 사람이 태반이며 근원 CPI란 말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대부분이었을 겁니다. 전월대비 0.3% 증가한 지표가 나스닥 지수를 하루에 5%나 내릴 수 있는 유의미한 지표라 동의하십니까? CPI란 지표를 인지하고 나니 뉴스를 찾아보게 되고 훨씬 공포에 질리며 모두를 전염시키게 됩니다. 공포가 전염되면 심리가 바뀌고 이는 추세의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향후 물가의 방향은 여전히 에너지가 결정할 겁니다.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상 기후로 곡물가 인플레이션까지 겹친 상황에서 투기 자본들까지 날뛰니 원자재 폭등이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FED가 시장에서 급격한 자금 회수(채권 및 MBS) 후에 시장 유동성을 죄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FED도 미국 정책금리가 4%를 넘어서는 순간 경기 침체가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므로 피크 금리를 최대 4.5%로 3~6개월 이내로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물가가 안정화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쟁이 연내 마무리되어 최대 금리 4%에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3. 향후 지수의 방향은?
우선 미국 기준에서 보면 내일 새벽 금리 발표 직후 2가지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 100bp 인상 시
최소 3% 이상 급락할 확률이 높으며 나스닥 선물 기준 11,000 이하를 터치하고 올라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후 9월 CPI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12,000 회복.
- 75bp 인상 시
최소 3% 이상 급등할 확률이 높으며 나스닥 선물 기준 13,000 근처를 터치하러 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후 10월에 발표할 9월 CPI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연내 14,000~15,000 회복.
뒤에 붙은 단서 조항인 "9월 CPI가 잘 나오면"이 안됐을 땐 저기서 500~1,000 포인트의 하락 가능성이 생깁니다만 개인적으로는 10월에 CPI가 발표하고 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봅니다.

다음 코스피 기준에서 보겠습니다. 코스피는 미국 시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21년 중반부터 코스피가 먼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2300 지점에서 반등 후 유지하는 반면에 미국 시장은 작년 하반기 추가 상승 후 더 큰 폭으로 내렸으므로 고점 대비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가 선방하고 있습니다. 대신 현재 국내 경제 상황이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나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만 생각하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 한미 금리 역전 상태로 23년 하반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위 문제로 인해 고환율이 유지되며 투기 세력 유입으로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다.
- 경제 상황 악화(무역 수지 적자), 금리 역전 및 고환율로 코로나 시기에 들어온 채권 자금들의 대량 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악순환에 빠진다.

윤석열 정부가 일부 영끌족, 토건 세력 및 부동산 투기 세력들을 위해 나라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현 기조를 이어가는 한 코스피는 단기 회복이 어렵습니다. 우리가 코로나 이전 10년간 봤던 박스피, 즉 일부 우량 종목들만 상승하는 개별종목 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거지요. 지금이라도 빨리 정신 차리고 미국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통해 금리 역전 상태를 조기 해소해야 그나마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정신 차리고 똑바로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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