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 경제 분석

반도체 슈퍼사이클, 2020년과 2025년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Consultant 2025. 10. 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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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컨설턴트 입니다.

 

메모리 재편(레거시 메모리->HBM)으로 인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초입부에서 왜 현재 상황이 왔는지 과거와 비교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1. 사이클 구조 비교 요약

구분 2019~2022 (코로나 전후 슈퍼사이클) 2024~2027 (AI·HBM 중심 슈퍼사이클)

주요 수요원 스마트폰, PC, 서버(범용 DRAM·NAND) AI 서버, HBM, 첨단 패키징(CoWoS, TSV)
수요 형태 광범위하나 단기 폭발형(재택 수요, 재고 구축 중심) 특정 세그먼트 집중형(AI·데이터센터 중심, 장기 CAPEX 기반)
공급 구조 공급과잉→감산→가격 폭등→재증설 반복 구조적 공급 제약(HBM 우선 전환으로 범용 DRAM/NAND 타이트)
가격 상승 주기 2020~2021 급등 → 2022 급락 2024H2~2026 상승, 2027 이후 완만 둔화 예상
CAPEX 방향성 전공정·설비 중심(노드 미세화 투자) 후공정·패키징·HBM 라인 중심 (TSV·CoWoS·기판 확대)
기술 축 DDR4/LPDDR5, 1α DRAM, 176L NAND HBM3E→HBM4, DDR5, 3D NAND 2K층, CoWoS-L/FOCoS
주도 기업 삼성, 하이닉스, Micron (삼성 과점 구도 강화) SK hynix HBM 리더십, 삼성 추격, Micron 지역 다변화
리스크 요인 공급과잉, 재고 조정, 스마트폰 수요 급감 AI CapEx 둔화, 패키징 병목 해소, 지정학 리스크
사이클 형태 짧고 강한 V자형 길고 완만한 S자형 (“길게 간다”는 평가)

2. “비슷한 점” — 슈퍼사이클의 본질은 여전하다

  1. 공급의 경직성 + 수요 급증의 겹침
    • 두 사이클 모두 ‘공급이 제때 따라가지 못한 시점에서 수요 폭증’이 시작점이었다.
    • 2020년엔 재택 IT 기기 수요, 2025년엔 AI 훈련 서버 수요가 역할을 바꿨을 뿐.
  2. 가격이 선행하고 CAPEX가 후행
    • 메모리 업계는 항상 가격 상승 → 설비투자 확대 → 과잉 → 조정의 사이클을 반복.
    • 현재도 DRAM/NAND 가격이 2024H2부터 선행 상승 중, CAPEX는 2025~26 본격 반영.
  3. ‘슈퍼사이클’ 담론이 나온 시점의 공통점
    • DRAM 가격이 2분기 연속 상승
    • 제조사 재고가 역대 저점
    • 증설보다 믹스 개선(HBM·첨단제품) 강조

3. “다른 점” — 이번 사이클은 질이 다르다

(1) 수요의 이 아니라 깊이

  • 과거(코로나)는 소비재 중심의 단기 수요 폭발이었다.
    → 노트북, TV, 스마트폰 수요로 반짝 상승 후 급감.
  • 지금(2025)은 산업 인프라형 장기 수요다.
    → AI 데이터센터, LLM 훈련·추론, 온디바이스 AI용 LPDDR 등.
    → *“B2B CAPEX 기반”*이라 단기 경기와 무관하게 꾸준히 지속된다.

(2) CAPEX 구조의 변화

  • 과거엔 전공정·노드 미세화에 집중됐다면,
    지금은 후공정·패키징·HBM 라인·첨단 기판 중심으로 옮겨갔다.
    → 장비 공급사도 바뀜: TSMC·ASE·Ibiden·Unimicron 등 비메모리 연계 기업 수혜.

(3) 공급자 전략 변화

  • 코로나 전후: 공급자들이 ‘재고 확보 경쟁’ → 과잉생산.
  • 현재: 삼성·하이닉스·Micron 모두 “HBM 우선 공급”으로 자발적 감산 중.
    → 즉, 공급자 주도 구조가 확립되어 가격 조정 리스크가 완화.

(4) 시장의 “길이” 차이

  • 2020~21 사이클은 18개월짜리 짧은 랠리였지만,
    2024~26 사이클은 24~30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 이유: AI CAPEX는 프로젝트 단위로 연속 확장되며, 범용 메모리 감산 효과 지속.

4. CAPEX 및 매출 증가 포인트 비교

구분2020~212025~26

 

CAPEX 증가율 연평균 +20~30% (설비 중심) +35~40% (HBM/패키징 중심)
투자 선도 기업 삼성전자(평택 P3), 하이닉스(M16) 하이닉스(M15X), 삼성(P4), Micron(히로시마)
매출 모멘텀 DRAM·NAND 전 품목 동반 호황 HBM + 범용 DRAM 동반 상승, NAND는 후행
마진 구조 ASP 급등→설비증설→마진 급락 ASP 상승+믹스개선→마진 체질 개선 지속
이익 레버리지 단기 최고익 후 급락 구조적 상승+완만한 고점 유지 (’26 정점 전망)

5. 핵심 정리

“2020년은 재택 소비의 폭발, 2025년은 AI 인프라의 집적”

이번 사이클은 과거처럼 단기 과열→급락이 아닌,
**‘HBM 중심의 구조적 성장’ + ‘범용 제품의 타이트 공급’**이 맞물린 질적 슈퍼사이클이다.

우리는 지금 **상승의 초반부(2025.10 기준)**에 있으며,
**정점은 2026년 중반~말(26H2)**로 보는 시각이 다수.

CAPEX의 정점은 ’25~’26, 매출/이익 정점은 ’26~’27,
그리고 과거와 달리 ‘급락’이 아니라 플래토형 완화 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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