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컨설턴트입니다.
1. 2025년 33주 차 주요 경제 이슈입니다.
한국 증시 동향 (KOSPI/KOSDAQ)
지난주 코스피는 3,200 전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뚜렷한 추가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으나, 뚜렷한 상단 돌파 없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였습니다. 한 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약 4,805억 원 순매수하고 지수선물도 7,400억 원 규모로 크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약 29억 원 순매도로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고,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7,519억 원 순매도로 매도 규모를 다소 늘렸습니다 (예탁금 감소 추세). 그 결과 고객 예탁금은 66조 원대로 하락했고, 신용잔고는 21조 원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개인 자금 유출이 이어졌습니다.
주요 시가총액주 동향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서 외국인 수급은 특별한 변화 없이 관망세(순매수·순매도 균형)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오는 8월 14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으나, 현재로선 옵션만기일이 지나더라도 지수의 고점·저점 범위가 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옵션만기일 전후로 출렁임은 있을 수 있으나 코스피 3,20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미국 증시 동향 (Wall Street)
미국 증시는 지난주 호재성 재료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선물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특히 애플(Apple)이 미국 내 1,000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 소식으로 미국 내 생산설비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애플 주가가 3% 이상 상승했고, 반도체 관세 정책에서도 미국 내 생산 기업은 관세를 면제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며 반도체주에도 훈풍이 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확실한 생산기지를 약속한 기업은 높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언급해, 미국에 공장을 둔 TSMC·삼성전자 등의 생산 확대 기대감을 키웠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연준(Fed)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인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연준 이사로 전격 지명하면서, 연준 내 완화적 성향 인사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었습니다. 실제로 매파 성향의 연준 이사 쿠글러가 사임하고 미란 지명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화 강세 폭이 반납되고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시장은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부 반영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대외정책이 여전히 오락가락하며 시장 신뢰를 얻지 못하는 부분은 한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입장 번복과 과격한 관세 정책으로 정책 신뢰도는 저하되고 있으며, 과거만큼 그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줄어든 모습입니다.
한편으로 미국 경제 지표에서는 경기 둔화의 단초가 조금씩 관찰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 6천 건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고용시장의 미세한 악화 조짐을 보였고,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증가세로 전환되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와 동시에 트럼프발 관세 인상 여파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지고 있어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앞두고 딜레마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즉, 경기 부양을 위해 완화를 검토해야 하나 높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어려운 정책 판단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업종별 동향: 2차 전지, 금융, 조선
① 2차전지 섹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 기대에 더해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2차 전지 업종의 강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를 내년부터 최고 58.4%까지 대폭 인상하기로 하면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5월 기준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수입은 전년 대비 30% 급감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 이른바 K-배터리 업체들에 유리한 판세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2차 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 7,797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9%의 깜짝 실적 증가를 발표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EV용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증가와 ESS용 수요 확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지분법이익 등이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증권사들은 목표주가 상향과 함께 하반기 전망을 밝게 보고 있습니다. 삼성SDI도 미국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에서 오는 10월 ESS용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고, LG에너지솔루션도 미시간 공장에서 LFP 배터리를 생산 중이며 내년에는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앞두는 등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37.3% 증가했으나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16.4%로 소폭 낮아진 상황으로, 중국 CATL 등의 공세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기차와 ESS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에는 이견이 없어, 관련 기업들은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② 금융 섹터: 최근 한국 증시에서는 은행·증권 등 금융주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주들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앞서 시장을 주도했던 ‘조방원’(조선·방산·원전) 섹터에 이어 금융주가 바통을 잇는 모양새입니다. 금융권에서는 국내 주요 은행들이 참여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합작법인 설립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디지털자산 시대에 대한 대비책으로 부각되었고, 정부의 배당 세제 개편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은행주에 호재성 재료가 집중되었습니다. 이러한 재료들이 맞물려 KB금융, 신한지주 등 대형 금융지주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며,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은 지방은행주들도 테마 탄력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은행의 경우 모기업인 신한금융지주와 별도로 ERP 소프트웨어 회사인 더존비즈온의 지분 투자를 받아 디지털 뱅킹 협업 기대감이 부상했고, 여기에 앞서 언급한 스테이블코인 및 세제 개편 이슈가 더해져 6월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금융 업종의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이 재조명되면서 국내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오히려 방어주 겸 정책 수혜주로서 관심이 높아진 한 주였습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은 유의해야 하며, 향후 금리 방향성과 정부 정책 움직임에 따라 금융주 흐름이 좌우될 전망입니다.
③ 조선 섹터: 조선업은 올해 들어 대외 환경 변화 속에 지속적인 호황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알려진 “MASGA 프로젝트”(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조선주 전반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MASGA는 미국 해군 노후 함정을 대거 교체·정비하고 조선 인프라를 확충하는 대형 계획으로, 한미 간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의 전용 펀드가 가동될 예정입니다. 이 펀드 자금이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전문인력 육성, 유지·보수(MRO) 사업 등에 투입될 것이 알려지자,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혜 기대감이 확산되었습니다. 실제 사례로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7함대 소속 군수지원함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한화오션에 이어 두 번째로 미 해군 MRO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주가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이와 함께 HJ중공업, 오리엔탈정공, 인화정공 등 조선 기자재 관련 중소형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 조선 테마 전반이 활황이었습니다. 조선업은 이미 작년부터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 랠리가 지속되며 전 세계 수주 1위를 지켜왔고, 선가 상승과 수주 잔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논의 등 해외 플랜트/건설 경기 모멘텀도 일부 건설기계 산업과 함께 조선·기자재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조선주는 글로벌 협력 강화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주간 주요 경제 이벤트 일정
- CPI 및 근원CPI를 포함하여 이전 대비 서서히 상승 예상으로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은 선택임을 보여주는 지표

3. 국내 선물 동향
-
- 선물은 누적 기준 -1.4조로 주간 기준 매도세 감소, 현물 및 선물 매수 중


4. 60일간 외인 현물 매매 동향(코스피, 코스닥)
순매수 Top10
-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이 3,423억 → 3,511억으로 증가하며 1위 유지. 주가도 상승.
- SK하이닉스: 매수 금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2위. 주가는 하락.
- 한화오션: 순매수 증가, 주가도 소폭 상승.
- 효성중공업: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수세 유지.
- LG씨엔에스, KB금융, 이수페타시스: 이번 주 새롭게 순매수 상위권 진입.
순매도 Top10
- NAVER: 순매도 금액이 1,544억 → 1,857억으로 증가하며 1위 유지. 주가는 하락.
- 삼성SDI,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차, 카카오페이: 순매도 지속, 주가는 혼조세.
- 한미반도체, 한화솔루션: 이번 주 새롭게 순매도 상위권 진입.
- 레인보우로보틱스: 순매도 금액은 소폭 증가, 주가는 상승.
종합
- 반도체 업종은 여전히 매수세가 강하지만 일부 종목은 매도세로 전환.
- 기술·플랫폼 기업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됨.
- 에너지·중공업 관련 종목은 매수세 유지, 특히 HD현대 계열이 강세.
- 새로운 종목 진입이 활발해져 외국인 투자 전략이 다변화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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