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META(페이스북) 급락 이유(어쩌다 Snap 분석)

안녕하세요 컨설턴트입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습니다만 7월 22일 META가 장 마감 후 급락을 한 원인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단 하나의 이유, 바로 Snap 쇼크입니다.

1. Snap은 뭐하는 회사인가?

정식 서비스 명칭은 Snapchat이고 사명은 snap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신저 어플로 시작하였고 미국 내 서비스를 기반으로 젊은(10대) 세대를 중심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아래 자료에서 보듯이 Snap의 북미 지역 및 유럽 지역 사용자는 정체, 그 외 지역에서는 성장하고 있으나 매출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북미 지역 외에는 사용자가 많아져도 매출은 나오지 않는 시장이라는 의미입니다.

무난하게 성장해오다 여타 메신저 및 유튜브가 크게 피해를 본 틱톡의 대세화로 인해 정체 후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Snap 매출현황 22 VS 21

지역별 연도별 사용자 현황

2. Snap의 수익 구조는 어떤가?

Snap의 수익은 스냅챗 내 광고에서 나옵니다.

 

3. Snap이 왜 타 기술주에 영향을 주는가?

Snap의 실적은 최근 2분기 연속 어닝 쇼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2분기 연속 실적 발표 후 나스닥 및 관련 기술주인 메타와 알파벳(구글) 등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내린 주범입니다. 다만 Snap은 주 고객층이 어리기(10대)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비력이 약하고 그로 인해 광고주들에게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이대로 간다면 도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nap 분기별 실적 현황

4. 이 추세는 언제까지 갈 것인가?

안타깝게도 Snap을 포함한 Meta, 알파벳 등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들의 성장세가 정체 상황이 된 만큼 불편한 동행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 또한 META 주주로써 시가총액이 약 1/30 수준의 회사 실적 발표 날마다 주가가 폭락하는 게 열받습니다만 이걸 깨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실적의 차별화밖에 없습니다. 

META 또한 광고 수익 시장의 성장 한계에 직면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한 AR/VR 시장에서 손실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 하락의 우려가 컸습니다. 이전 분석글처럼 이번 분기에 발표할 리얼리티 랩의 AR/VR 분야 실적 손실 폭이 이전 분기 대비 동등 혹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줘야 주가의 반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틀 뒤에 나올 META의 실적 발표에서 좋은 소식이 나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