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컨설턴트입니다.
오늘은 가치 투자와 내재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개별 종목의 주가를 논하기 전에 투자를 시작하려면 우선 시장의 방향을 읽어야 합니다 지금이 오르는 "추세"인가, 내리는 "추세"인가 말이지요. 이를 통상 거시 경제라 하며 시장의 방향을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종목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도 이 추세가 하락세에는 시장과 같이 하락하고 다만 시장 하락세보다 선방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반면 아무리 쓰레기 같은 종목이 나쁜 실적을 내고 있어도 추세가 상승세일 때는 주가가 오르며 어떤 경우에는 비이성적인 상승을 보여 줄 때도 있습니다.
후자의 상황일 때 존경해 마지않는 위대한 코스톨라니 선생께서는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시장에 주식보다 바보가 많으면 시장은 과열형태가 되고 거래량은 폭발하며 소수의 소신파에서 다수의 부화뇌동파로 손 바뀜이 되는 시간이다." 흔히들 차트 투자자들이 말하는 장대 양봉의 상황이 이에 속할 때가 많으며 결코 좋기만 한 상황이 아닙니다. 저처럼 미리 낮은 가격에 선점해서 보유한 사람들은 털고 나가는 시기이고 신규 유입자는 다수의 개인 투자자가 되는 시기입니다.
돌아와서 내재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면 이런 겁니다. "어제의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오늘의 삼성전자 하이닉스 간에 기업의 실적, 경영, 그 외 투자 주요 사항에 변동이 있었느냐?" 전혀 없습니다. 이럴 때 내재 가치의 변화가 없다고 판단하며 저 같은 장기 투자자들은 미동 없이 홀딩합니다. 오히려 비중을 늘리기도 하고요. 즉, 내가 투자한 기업의 내재 가치의 변화가 없다면 기다리는 겁니다.
반대로 내재 가치의 변화가 있을 때는 어떠한 상황이어도 즉시 매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작년 여름 언저리 즈음 삼성전자가 HBM 양산이 가능할 거다라는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9월에 실패했다는 기사가 나고 주가는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메모리 1 위기 때문에 그걸 믿고 투자한 투자자라면 당연히 이럴 때 "내재 가치"가 훼손됐다 판단을 할 것이고 그에 따라 매도를 하게 되는 게 가치 투자의 기본이 됩니다.
가치 투자란 그냥 사서 존버 하는 게 아닙니다. 좋은 기업을 원하는 목표가에 매수하고 목표가에 매도하는 걸 뜻합니다. 여기서 좋은 기업이란 아래의 조건이 포함됩니다.
1.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군에서 유망하고
2. 영업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3. 현금 흐름이 긍정적인 기업이
4. 오너가 이상하지 않을 때
어제 오래간만에 계좌를 보니 한 달 전 대비 -1.4억이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저 상태여도 저는 여전히 두 자리대 이상 누적으로 플러스이고 이런 하락을 몇 번 경험하다 보니 대미지가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내가 투자한 기업들의 "내재 가치"가 변함이 없고 "추세"가 아직 하락장이 아니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투자의 기준과 판단은 각자의 몫이나 외부에 흔들리지 않도록 본인만의 기준을 세워 좋은 투자를 하시길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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