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_주간 시장 분석

외국인이 하이닉스를 5.58조 팔았다, 같은 손이 삼성전자는 6,180억 샀다

Consultant 2026. 9.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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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외국인 순매도 TOP10 합계는 6조 8,622억, 그중 SK하이닉스 하나가 5조 5,843억이다. 비중으로 81.4%다.
그런데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 +6,180억이다. 지난주까지 2조 6,057억을 팔던 종목이다.
선물에서는 만기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누적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방향이 세 갈래로 갈렸다.

 

연휴 전과 후가 다른 주였다

코스피는 6,894.23에서 6,870.81로 23.42p(-0.34%, 계산값) 내렸다. 3주 연속 하락이다. 7,000선은 9월 10일 이후 한 번도 회복하지 못했다. 코스닥은 827.12에서 849.80으로 22.68p(+2.74%, 계산값) 올랐다.

추석 연휴로 이번 주 거래일은 9월 21~23일과 28~29일 다섯 날이다. 그런데 연휴를 기준으로 수급이 완전히 갈린다.

연휴 전 사흘 외국인 코스피 현물은 -4,331억으로 사실상 중립이었다. 같은 기간 선물은 +7,430계약을 샀다. 연휴 후 이틀은 정반대다. 현물에서 6조 2,396억을 던졌고 선물은 -754계약에 그쳤다. 주간 합산만 보면 이 반전이 통째로 사라진다.

 

수급 구조: 마지막 이틀에 몰렸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6조 6,727억 중 9월 28일 3조 2,682억, 29일 2조 9,714억으로 이틀에 93%가 집중됐다.

개인의 방향도 정확히 뒤집혔다. 9월 21일 3조 1,850억을 팔았는데 28일과 29일에는 3조 8,698억을 받았다. 주간으로는 -2조 3,444억이다.

기관계는 +7,930억이다. 9월 21일 1조 5,162억 순매수가 대부분이고 28일에는 1조 169억을 팔았다. 9월 29일 기타법인은 1조 6,439억 순매수로 이날 최대 매수 주체였다.

코스닥은 외국인 -2,836억으로 규모가 작고 개인이 4,930억을 받았다. 지수는 올랐다. 코스닥 안에서도 종목이 갈렸다는 뜻인데, 외국인 매수 상위에 심텍·SFA반도체·주성엔지니어링·HPSP가 들어온 것과 방향이 맞는다.

 

선물 누적 포지션: 만기 이후 처음 플러스로 돌아섰다

9월 15일 -11,652계약까지 밀렸던 만기 이후 외국인 누적이 9월 21일 +1,040계약으로 전환했다. 9월 23일 +4,219계약까지 올랐고 28일 되밀렸다가 29일 +3,465계약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체크리스트 1순위가 충족됐다.

기관은 반대다. 9월 18일 +5,431계약에서 9월 22일 마이너스로 내려가 29일 -1,269계약으로 마감했다. 새 월물 초반 지수를 받치던 쪽이 기관이었는데 이번 주 외국인과 자리를 바꿨다.

다만 절대 수준은 낮다. 만기 전 9월 9일 외국인 누적은 +42,558계약이었다. 지금은 그 8% 수준이다. 방향은 돌아섰지만 규모로 지수를 밀어올리는 구간은 아니다.

 

유동성 지표

  • 고객예탁금: 101조 6,349억 (9/23 기준, 전주 마감 9/18 대비 +3조 3,002억)
  • 신용잔고: 32조 3,671억 (9/23 기준, 전주 마감 9/18 대비 -1,331억)

지난주와 방향이 또 반대다. 예탁금은 9월 17일 97조 4,938억을 저점으로 4거래일 연속 늘었고, 특히 9월 22일 하루 2조 8,439억이 들어왔다. 신용잔고는 9월 21일 32조 6,421억 이후 이틀 연속 줄었다. 주식형펀드도 340조 7,866억에서 348조 2,210억으로 7조 4,344억 늘었다.

대기자금과 펀드는 늘고 레버리지는 줄어드는 조합이다.

 

외국인 종목별 수급 동향 (5일 / 60일)

[5일 순매수 — 외국인 총합 / 외국계 창구]

총합 1위 삼성전자 +6,180억은 2위 SK스퀘어(+1,658억)의 3.7배다. 지난주 -2조 6,057억에서 방향이 3조 2,237억 뒤집혔다.

그 아래로 반도체 장비·후공정이 줄줄이 붙었다. 심텍(+854억), 한미반도체(+763억), SFA반도체(+699억), 주성엔지니어링(+661억), HPSP(+550억)를 합치면 3,527억이다. 삼성전자까지 포함하면 반도체 매수 묶음은 9,707억이다.

외국계 창구 1위는 삼성전기 +2,831억인데 총합 매수 TOP10에는 없다. 가온전선(+800억), LS ELECTRIC(+656억), S-Oil(+533억), 하나마이크론(+442억)도 외국계에서만 잡힌다.

 

[5일 순매도 — 외국인 총합 / 외국계 창구]

SK하이닉스 -5조 5,843억. 순매도 TOP10 합계 6조 8,622억의 81.4%다. 2위 두산에너빌리티(-2,615억)와 21배 차이다. 이번 주 외국인 매도는 넓게 퍼진 매도가 아니라 한 종목 집중이다.

강도도 세졌다. 지난주 -3조 4,237억에서 1.63배로 확대됐다. 외국계 창구에서도 -1조 2,169억으로 1위다.

주목할 변화는 대한광통신이다. 지난주 총합 매수 1위(+1,496억)였는데 이번 주 매도 8위(-1,003억)로 뒤집혔다. 대한전선(-918억)도 매도 상위다. 지난주 유입됐던 통신망·전선 자금이 한 주 만에 빠졌다.

 

[60일 순매수 — 외국인 총합 / 외국계 창구]

총합 1위는 SK스퀘어 +1조 4,907억이다. 다만 그대로 읽으면 안 된다. 지난주 SK스퀘어 60일은 -5,278억 순매도였다. 한 주 만에 2조 185억이 뒤집혔는데 이번 주 5일 매수는 +1,658억뿐이다. 차이의 대부분은 60일 전 매도 구간이 rolling window 밖으로 빠진 효과다.

LG이노텍이 총합 2위(+7,115억), 외국계 2위(+5,674억)로 양쪽 매수축을 유지했다. LG전자·대한항공·SK이노베이션·현대모비스까지 다섯 종목이 60일 교집합이다.

 

[60일 순매도 — 외국인 총합 / 외국계 창구]

SK하이닉스 -24조 3,018억으로 여전히 압도적 1위다. 지난주 -26조 2,518억에서 1조 9,500억 줄었지만 이번 주 5일 매도가 5.58조인 걸 보면 감소분은 rolling window 구성 변화다.

삼성전자는 -18조 7,579억에서 -9조 6,685억으로 9조 894억 줄었다. 5일 매수가 +6,180억이니 나머지 8조 4,700억은 60일 전 매도가 빠진 효과다. 장기 매도 추세가 꺾였다고 읽으면 안 된다.

삼성전기는 반대로 확대됐다. 총합 -1조 230억에서 -1조 6,809억, 외국계는 -1조 7,331억으로 3위다. 외국계 5일 매수 1위와 60일 매도 3위가 같은 종목이다.

 

구조 해석

5일 매수 교집합(총합·외국계):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심텍, 한미반도체, SFA반도체 5종목(50%). 이 중 심텍·한미반도체·SFA반도체는 반도체 장비·후공정으로 묶인다. 이번 주 가장 신뢰도 높은 매수 축이다.

5일 매도 교집합: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우, 현대차, KB금융 5종목(50%).

60일 매도 교집합: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전기, 두산에너빌리티, SK텔레콤, 이수페타시스, KODEX Top5PlusTR 8종목(80%). 4주 연속 가장 일관성 높은 신호다.

방향이 충돌하는 종목이 둘이다. 삼성전자는 총합 5일 +6,180억인데 외국계는 -1,645억이다. 매수 전환은 맞지만 주요 외국계 창구까지 돌아선 건 아니다. SK스퀘어는 더 크다. 총합 5일 +1,658억·60일 +1조 4,907억인데 외국계는 5일 -3,750억·60일 -5,890억으로 네 지표가 전부 반대다.

역전 신호는 총합에서 삼성전자(60일 -9조 6,685억 / 5일 +6,180억), 외국계에서 삼성전기(60일 -1조 7,331억 / 5일 +2,831억) 두 건이다. 반대 방향은 양쪽 모두 없다.

 

이번 주 외국인은 반도체를 버리지 않았다. SK하이닉스에서 5.58조를 빼면서 삼성전자와 장비·후공정으로 9,707억을 넣었다. 다만 넣은 돈은 뺀 돈의 6분의 1이다.

 

업종별 판단

SK하이닉스: 총합 -5조 5,843억, 외국계 -1조 2,169억. 지난주보다 강도가 커졌고 60일도 -24조 3,018억으로 압도적 1위다. 단기·장기 모두 매도이고 리버설 근거가 없다.

삼성전자: 총합 5일 매수 1위로 전환했지만 외국계는 아직 매도다. 60일 개선도 rolling window 효과가 크다. 1차 신호이지 확정은 아니다.

반도체 장비·후공정: 심텍·한미반도체·SFA반도체가 총합과 외국계 양쪽 매수 상위에 동시 진입했다. 주성엔지니어링·HPSP·하나마이크론까지 합치면 바스켓 형태다. 이번 주 가장 깨끗한 매수 축이다.

삼성전기: 외국계 5일 매수 1위인데 총합 TOP10에는 없고 60일은 양쪽 모두 매도 상위다. 특정 창구 중심의 선제 매수로 보는 게 맞다.

SK스퀘어: 총합과 외국계가 네 지표 전부 반대다. 판단 보류가 맞다.

대한항공·SK이노베이션: 5일 총합, 5일 외국계, 60일 총합, 60일 외국계 네 지표가 모두 순매수다. 이번 주 수급이 가장 깨끗한 종목이다.

전력기기·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가 총합·외국계 5일과 60일 모두 매도다. 두산도 외국계 매도 상위에 있다. 4주째 자금이 빠지고 있다.

통신망·전선: 대한광통신이 매수 1위에서 매도 8위로, 대한전선도 매도 상위로 돌아섰다. 지난주 유입은 일회성이었다.

자동차: 현대차가 총합·외국계 양쪽 매도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60일 총합·외국계 매수축을 유지했다.

 

다음 주 체크리스트

  • 삼성전자 5일 순매수가 이어지는지, 외국계까지 플러스로 돌아서는지
  • SK하이닉스 조 단위 매도가 완화되는지
  • 심텍·한미반도체·SFA반도체 매수가 2주 연속 유지되는지
  • 삼성전기 총합 매수가 외국계를 따라오는지
  • 선물 외국인 누적(+3,465계약)이 더 쌓이는지, 기관 마이너스가 커지는지
  • 9월 28·29일 외국인 대량 매도가 10월 첫 주에도 이어지는지
  • 연휴 후 예탁금·신용잔고 수치에서 대기자금 증가 구조가 유지되는지

외국인은 SK하이닉스에서 5조 5,843억을 빼면서 삼성전자와 반도체 장비·후공정에 9,707억을 넣었다. 선물 누적은 만기 이후 처음 플러스로 돌아섰고, 예탁금은 3조 3,002억 늘었다. 다만 뺀 돈이 넣은 돈의 6배이고, 매도의 93%가 연휴 후 이틀에 몰렸다. 방향이 갈라지기 시작한 건 맞지만 무게추는 아직 매도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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